(전날 오후 퇴소예정임을 전달받은 상태)
8:00 - 기상
~9:00 - 아침식사 후 나갈 준비(폐기할 물품마저 버리고 가져나갈 물품 소독 및 패킹)
~10:00 - 관리센터에 착오가 있어 나갈 때 입을 의류 택배가 전달이 늦어짐
10:30 - 마스크를 쓴 채로 1층으로 가 택배로 받은 옷을 가져옴 (1층은커녕 복도도 11일 만에 처음 나와봄)
~11:00 - 가이드를 따라 샤워 후 바로 택배로 받은 옷을 입고 그 위에 방역물품을 착용하고
필요한 물품(가지고 나갈 전자기기와 자가진단시 사용했던 기계들)을 챙겨 내려감
1층에서 기계들은 반납하고 전자기기를 다시 한번 소독한 뒤 팩에 넣어줌
그동안 본인은 방역물품을 벗음
퇴소 끝 (퇴소시엔 구급차 이용 x, 지인이 데리러 오거나 혼자 알아서 가야 함)
코로나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
확진 판정 : 8/23(일)
생활치료센터 입소 : 8/25(화)
생활치료센터 퇴소 : 9/5(일)
본인은 아마 유증상자 격리 해제 기준(발병 후 10일 + 72시간)을 만족해 퇴소한 것 같다.
추측인 이유는 생활치료센터 생활 기간 동안 담당의사는 물론이고 간호사분 얼굴 한번 본 적이 없다.
들어가기 전 예상했던 주기적인 검사(코로나 검사, 피검사, x-ray)도 하지 않았고(퇴소 당일에도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한 번도 하지 않았다) 약 한 알도 받은 적이 없다.
약은 코가막히면 코감기약, 기침이 나면 기침약을 주는 식이지만 심하지 않을 경우 먹지 않고 자연치유를 지향하는 듯했다.(코로나 치료제는 없다.)
결과적으로 보면 자가격리와 같이 격리를 했지만 장소가 자가가 아닌 생활치료센터라는 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.
요약하면 격리생활을 좀 더 불편하게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