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산업기능요원/훈련소

산업기능요원 훈련소 후기 3주차

반응형


#15일차
- 첫 각개훈련(기초)이 있었다. (기초, 심화, 종합 총 3번 진행)
기본 자세들을 배우는데 크게 어려운건 없었다.


- 오늘부터 배식을 5일동안 한다. 하필 걸려도 짬(남은 음식물 처리)에 걸렸다.
하는일은 대강 식사시간동안 식판 받아서 짬 모으기, 짬 버리기, 짬통 청소하기등 강한 비위가 필요하다.


- (아침배식 - 오전강의 - 점심배식 - 각개전투장 이동 - 각개전투 - 복귀 - 전투체력 - 저녁배식) 지금까지중 가장 바쁜 하루였다.


#16일차
- 각개훈련(심화) 진행. 발목이 안좋아서 이동간 차등제를 신청했는데(이동시 버스탑승) 이동간 차등제 인원 모두 훈련간 차등제 까지 되버려서 훈련을 제대로 못받았다.
- 차등제 신청에 근거가 필요없다. (아이러니 했다.)


#17일차
- 2차 필기시험만점으로 전화포상(5분)을 했다.
- 사격으로 받은 전화포상(3분)을 또 했다.


- 배식조는 주말에도 바쁘다. 조금전에 밥먹고 온거같은데 조금있으면 또 식사준비를 하러간다.


#18일차

- 배식조를 하면 좋은점 : 시간이 엄청 잘간다.


- 점심에 홈페이지에 올라갈 단체사진을 풀밭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찍었다.


- 주말엔 생활관 사람들끼리 사회이야기를 많이한다.(그래도 심심하다)

- 다른 생활관 사람들과도 교류가 많아진다.


- 빨래는 빨래하는 장소가 따로 있고 세탁기/건조기가 분대마다 지정되어있는데

분대 가리지 않고 막 사용하는 훈련병들이 있어서 전체 경고를 먹었다


#19일차

- 1,2차 필기시험은 오늘오전에 본 '정원평가' 라는것의 모의고사였다. 오전에 본 시험을봤고

소대중, 중대장님이 과하다 싶을정도로 잘 보자고 신신당부를 하는것으로 보아 이 성적이 뭔가 본인들의 커리어와 연관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. 시험은 답만 외우면 될정도로 쉽다.


- 오후에는 화생방 훈련이 있었다. 어쩌다보니 가장 처음으로 하게되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득?을 봤다.

초반에는 기계를 가동한지 얼마 안되서 훈련장 내부에 가스밀도가 낮은편이라서 상대적으로 덜 힘들 확률이 높다.

그리고 TV에서 봤던 방독면 벗기, 팔 벌려뛰기 이런건 전혀없고 그냥 정화통 풀었다가 닫고 나온다.

나와서 얼굴만 안만지면 된다. (별거 아니네~하고 얼굴만지다가 복귀하는동안 끙끙대는 훈련병들이 제법있다)


#20일차

- 오늘은 각개전투(종합)이 있었다. 그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종합해서 진행한다. (보호대가 있다면 필히 착용)

- 이 시즌에만 볼수있겠지만 훈련장에 소나무가 엄청 많았는데 바람도 엄청불었다. 즉 송진가루가 엄청나서 기침을 안하는 사람이 없었다.

어느정도냐면 각개전투를 할때 원래 위장을하는데 소대장 권한으로 위장안하게 해줄테니 마스크 코끝까지 올려쓰고 훈련받는것으로 얘기가 될 정도였다. (지금 생각해보면 충농증걸린 가장큰 원인이 이날 훈련이었던거 같다)


- 이날은 글쓴이의 생일이었다. 복귀 후 샤워하고 쉬고있는데 호출당해 나가보니 손편지가 많이 와있었다(무려6장!!) 인터넷편지도 많이 받아서 그날 다 못읽었다. 

- 조금있다보니 또 호출당해 나가보니 생일이라고 초코케이크를 받았다. 생활관 사람들이랑 나눠먹었고 생일축하한다며 당직 분대장님이 전화10분을 줬다. 


#21일차

- 2차 체력측정(성적에 들어가는 측정)이 있었던 날이었다. 3가지 종목(팔굽혀펴기, 윗몸일으키기, 뜀걸음3km)중 2가지만 통과하면 체력측정 통과라고하여 처음부터 뜀걸음을 열외하고 팔굽혀펴기, 윗몸일으키기만 통과했다. (감기때문에 뜀걸음이 힘들어서)


- 체력측정 수고했다고 부식을 받았다. 


- 초코파이 1개 = 우표 1장 시세는 지나간지 오래다. 편지를 보내면 받기까지 체감상 최소7일이상 걸리기 때문에 사실 이쯔음부터 보내는 편지는 편지보다 내가 더 빨리 갈수도 있어 우표,편지지,편지봉투의 수요는 급격히 떨어졌다.



#느낀점 & Tip
훈련병이 훈련을 받는데 일반 훈련 외에 본인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몇가지 있다.


1. 이동간 차등제 -> 보행에 무리가 있는 훈련병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
본 그룹과 따로 구성되어 천천히 이동하거나 훈련장이 아주 먼 경우(편도 한시간이상) 버스를 이용하게된다.

군장을 매는경우 보다 가벼운 수준의 군장을 맨다,


2. 훈련 차등제 -> 특정훈련을 받을수 없는(천식으로 화생방훈련이 힘들다던지..) 훈련병이 신청할 수 있으며
훈련장으로 이동만 하고 이후엔 열외 및 훈련을 지켜본다.


3. 열외 -> 훈련장 이동하지 않고 생활관에 남아 쉬거나 아픈경우 의무실에간다.


추천 : 차등제는 교육시간 이수처리된다. 열외의 경우 미이수 처리된다.

열외의 경우 주말에 보충훈련이 있을 수 있고 이수시간이 많이 부족한경우 수료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

가능하면 열외는 피하고 차등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.



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