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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기능요원/훈련소

산업기능요원 훈련소 후기 2주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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굵직한 훈련은 사격을 시작으로 수류탄 화생방 각개전투 행군 정도가 

중간에 애매한 체력측정이 있고 모든 생활에 스며들어있는 제식이 있습니다.


#8일차

- 오전에 투스타 강연을 들었다. (분대장, 조교들이 긴장하고 준비하는게 느껴졌다)

- 이후 사격술 훈련을 하고왔다. (이때 팔꿈치,무릎보호대 사용하려면 해도됨 글쓴이는 없이 했지만 까지거나 하지 않았음)

- 저녁엔 부식으로 비타민20알 + 캔커피 + 슈크림빵이 부식으로 나왔다.

- 부식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생활관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.

다른 연대에서 훈련병 한명이 탈영해서 이동이 통제됬다. 30분정도? 지나 상황이 해제되었고 다들 탈영이야기로 시끄러웠다.

- 시끄러운 와중에 방송에서 날 호출(용건이 있는경우 xxx번훈련병 어디어디로 오라고 방송이 나온다)한다.

용건은 손편지였다. 교관 혹은 분대장 앞에서 편지봉투를 열어서 편지외 위험한건 없는지 체크 후 편지를 가지고 생활관으로 복귀한다.

(손편지와 인터넷편지는 훈련소 생활의 큰 원동력 인것같다)


#9일차 (금요일)

- 실탄을 사용하는 영점사격이 있는날이라 아침부터 분주했다.

- 영점사격은 오전에 1차사격, 오후에 2,3차 사격이 있다. 해당차에 통과못하면 남아서 다음차까지 사격을 해야하며 3차도 통과못하면 추후 보충훈련이 있다. (1차에 통과하면 점심먹고 먼저 생활관 복귀해서 샤워하고 쉴 수 있다)

- 영외훈련(육군훈련소 밖으로 나가는)이 있는날은 꼭 부식이 있어서 배가부르다. (박카스캔, 소시지빵 받음)

- 불침번 없고 주말이라 한시간 늦게 일어나도 되는 날 전날은 기분이 좋다. 오늘이 그렇다.


#10일차 

- 감기가 심해 잠을 잘 못잤다. 체온이 8.6도가 나왔다.

- 의무실 신청해서 갔는데 진료를 너무 대충한다. 그냥 주말에 푹 쉬어야지 생각했다.

- 저녁엔 군대리아를 먹었다 매주 먹는것 같다.(군대리아는 햄치즈/새우 두가지 종류가 있다)


#11일차

- 새벽에 불침번을 섰다.(불침번은 보통 n시 40분에 일어나서 n시 50분까지 당직 분대장 앞으로 모였다가 인수인계를 한다. 그렇게 n+1시 50분 까지 불침번을 서고 교대한다. 깨어있는 시간이 1시간 반 정도 되는것 같다)

- 감기가 심해 종교활동을 빼고 생활관에서 쉬었다.

(글쓴이 생활관 건물이 훈련소 끄트머리에 위치해서 영외훈련 나갈땐 좋지만(좀 더 가까워서)

종교활동갈땐 제법 걸어야 했다(교회,절,성당이 훈련소 대략 중간즘 있음 15~25분))

- 생활관에서 쉴땐 기본적으로 눕거나 관물대에 기댈수없다. 몸이 안좋으면 허락을 맞고 기대건거나 눕는것은 가능하다.

- 생활관에서 생활관에 모아두었던 하드보드지로 포커를 만들었다. 없으면 만들면 되나보다.


#12일차

- 오늘은 기록사격이 있는날이다. 비까지온다.

- 기록사격도 영점사격과 비슷하게 통과해야 생활관 복귀가 가능하다. (100미터9발 200미터9발 250미터1발 총 20발중 10발이상 쏘면 합격) 

- 다행히? 오전에 통과하고 먼저 복귀해서 씻고 쉬었다. 쉴떈 주로 편지를 쓰거나 책을보거나 얘기를 나누거나 포커카드로 할 수 있는 게임을 한다.


#13일차

- 불침번을 섰다.(빈도가 잦아 이후 불침번 내용은 생략) 불침번이 있는날은 미리 스토쿠를 준비하거나 신병훈련가이드북 공부를 한다.

- 신병훈련가이드북 내용으로 시험을 보는데 성적우수자는 포상이 있다.

- 우리 중대 중대장님 강의를 들었다. 사적인 얘기가 많이 섞여있어서 중대장님을 상사가 아닌 한명의 사람으로써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. 개인적으로 좋은 시간이었음

- 저녁식사 후 전투체력을 했다(팔굽혀펴기 20 x 3, 윗몸일으키기 20 x 3, 뜀걸음)

- 손편지를 받았다. (인터넷편지는 바쁜날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, 손편지는 주당 2회정도 주는것 같다)


#14일차

- 아침 체력단련 진행(체조 + 근력운동 + 뜀걸음) 아침체력단련이 있는날은 하루가 길게 느껴진다.

- 제식훈련을 간단히 하고 영외에 나가 수류탄 훈련을 했다.

- 수류탄은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고 총 두번 연속으로 던진다. 크게 어려운것 없음.

- 영점사격, 기록사격, 수류탄 훈련을 마무리 하면 개인화기 훈련(위험한 훈련)은 끝이다.


#느낀점

- 개인화기훈련 끝을 기준으로 분대장 및 조교들이 훈련병들을 좀 편하게?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.

아마도 개인화기훈련이 위험할 수 있어서 그전까진 군기를 좀 잡고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편하게 해주는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

- 훈련병은 M16을 보급받는다. 총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실탄사용할땐 이어플러그를 보급해준다. 

- 입소 후 3~4일정도 훈련도 없고 대부분이 생활관 대기시간이라 심심하고 시간이 안간다고 투정부렸는데 훈련이 시작되니 그때가 부러워졌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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